안녕하세요. 데이터리안의 이보민입니다. 저는 데이터리안에서 교육 기획,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어요.
저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민담형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롱블랙 콘텐츠에서 민담형 인간이라는 말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전과도 취업도 창업도. 남들이 안 될 것 같다며 만류하는 모든 것들에 ‘일단 해보고 나서 생각합시다’라고 말하며 냅다 시작부터 해버리는 저를 드디어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만났거든요.
어쩌다가 제가 민담형 인간이 되었는지, 어쩌다가 롱블랙 에디터 스쿨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제 이야기를 한 번 들어봐주세요.
창업가들의 자기 계발서를 탐독하던 초등학생, ‘내 것’을 꿈꾸다
저는 초등학교 때 도서관에서 하루의 절반을 넘게 보내는 아이였어요. 다양한 장르의 책들 중에서도 창업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자기 계발서를 탐독하듯이 읽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아주 큰 빅 테크 기업의 창업자들의 이야기부터 국내 작은 회사의 창업가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들까지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었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당시에 저는 그 이야기들을 그저 재미있는 무용담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던 장르가 신화, 전설, 민담 같은 옛날이야기들이었거든요.
왜 첫 번째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계발서였냐고요? 그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전설이나 민담에 나오는 문제 해결 방식은 현실에 적용할 수가 없는 것들이 훨씬 많은데, 자기 계발서에 나오는 사람들의 무용담은 현실에 적용할 만한 방법들이 꽤 있어 보였던거죠.
“대학에 입학한지 6개월 만에 자퇴를 했다. 필수 과목들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는 학교의 규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듣고 싶은 수업에만 들어가 공부했다. (중략) 특히 청강생으로 수업을 듣는 동안 멋 글씨라는 캘리그라피에 흥미를 보였다. 캘리그라피 강의는 이후 트루타입 폰트를 애플 제품에 적용하면서 글자체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출처 : 김성진, 애플로 지구촌을 바꿔놓은 천재 스티브 잡스(씨앤북스, 2015)
“바리가 몸에 지녔던 약수를 내어놓고 몸에 지녔던 꽃들을 꺼내서 아버지 신체를 쓰다듬을 적에 첫 번째 꽃을 쓰다듬자 뼈가 덜걱덜걱 갖다 붙었다. 두 번째 꽃을 쓰다듬자 살이 구름 피어나듯 뭉게뭉게 살아났다. (중략) 이때부터 바리가 잘못 죽은 귀신들을 오구풀이를 하여 왕생극락으로 인도하였다.”
* 출처 : 신동흔, 살아있는 한국 신화 : 흐린 영혼을 씻어주는 오래된 이야기(한겨레출판, 2014)
첫 번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런 선택들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싶다가도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읽으면, 첫 번째 이야기에서 스티브 잡스가 했던 행동들은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물론 책으로 출판될 만큼 성공했거나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 창업자들의 이야기만 찾아서 읽었으니까 그분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갔던 방식도 평범하다고는 할 순 없겠습니다. 그래도 어린 저에게 그 이야기들은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들보다는 훨씬 현실적이었어요.
이렇게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많이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저도 제 것이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업’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런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제 예상보다도 일찍 현실이 되었습니다.
1년 된 스타트업 데이터리안, 콘텐츠로 빠르게 성장하다
제가 일하고 있는 데이터리안은 2022년 1월이 창립 기념일인 이제 갓 돌을 지난 회사입니다. 현업 데이터 분석가 4명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회사인데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리안을 창업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가가 하는 일과 회사 밖에 알려진 데이터 분석가의 하는 일이 너무 달라서 지원자와 채용담당자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양쪽에서 지켜봐왔던 게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데이터 분석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취업 준비생들은 현업을 반영하지 못한 커리큘럼의 교육들을 받고 취업시장에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 채용 담당자들은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다면서 왜 이런 교육을 받으셨어요’라고 묻고, 지원자들은 ‘이렇게까지 노력했는데 안되는 거면 나는 안되나 보다’라고 생각하게 되기가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현업에서 분석가로 일을 해본 입장에서 이런 일들이 매번 반복되는 게 눈에 보여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멤버들 사이에도 이런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서 ‘우리는 진짜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으로 사업을 해보자’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가 탄생할 수 있었어요.
데이터 분석가들이 실무에서 사용하는 분석을 배울 수 있어요!
그런데 사실 성인 기술 교육은 이미 인지도가 높은 교육기관들이 많고, 무료로 진행하는 교육들도 많기 때문에 후발 주자인 신생 업체가 시작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기가 어려워 보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데이터리안은 쟁쟁한 교육기관들 사이에서도 꽤나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걸까요?
그 이야기를 하려면 제가 수강생분들을 인터뷰한 이야기부터 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데이터리안에서 운영하는 SQL, GA4 데이터 분석 캠프는 매월 신규 수강생들을 받아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매월 SQL, GA4 캠프 수료생분들을 섭외하여 인터뷰하고 블로그 콘텐츠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인터뷰를 해보면 수강생분들이 데이터리안이란 회사 또는 웹사이트를 발견한 경로나 계기는 제각각 모두 다릅니다. 그런데 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기로 결정했는지 여쭤보는 물음에는 많은 수강생분들께서 비슷한 대답을 해주시더라고요. 검색을 통해 저희가 블로그에 올려놓은 콘텐츠를 읽어보시면서 이곳에서 하는 교육이라면 교육을 들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해요.
저도 소비자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험을 많이 하기 때문에 판매자에게 믿음을 가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막 비즈니스를 시작한 판매자들의 상품은 리뷰도 없기 때문에 구매 결정까지 더욱더 망설일 수밖에 없는데요. 데이터리안의 경우에는 블로그에 꾸준히 데이터 분석 관련 콘텐츠들을 업로드 해왔고, 그 콘텐츠들 덕분에 수강생 분들을 모으고 설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데이터리안 웹사이트가 1년 만에 누적 방문자 수 11만 명인 웹사이트가 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그동안 콘텐츠를 열심히 올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데이터리안 블로그 트래픽 그래프
제가 작년에 작성했던 글 중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글은 ‘이력서, 웹서비스처럼 만들어야 하는 이유 4가지’입니다. 저는 이력서 만들고 업데이트하는 게 취미 중 하나인데요. 이력서를 우연한 계기로 웹서비스로 만들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이력서 사이트 덕분에 여러 재미있는 일들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지금 시기에 많은 분들이 따라 해볼 만한 방법인 것 같아서 왜 제가 이력서로 웹서비스를 만들었는지, 다른 분들께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글로 작성을 해봤어요.
이 글은 요즘IT라는 외부 플랫폼에도 중복 기고가 되었는데요. 제 글 전후로 플랫폼에 업로드되었던 글들 중 가장 높은 뷰 수를 가진 글은 5천 5백 뷰인데요. 제 글의 뷰 수는 1만 3천이 넘었답니다. 해당 플랫폼에서 인기 게시글로 선정되어 요즘IT 운영사인 위시켓 뉴스레터에 소개되기도 했어요.
동료가 알려준 기쁜 소식
페이지뷰 수만 높은 건 아니었고요. 콘텐츠 끝까지 스크롤을 해보는 비율 또한 높았는데요. 데이터리안 블로그 글 전체 평균 스크롤 전환율이 38%인데 반해, 해당 글의 스크롤 전환율은 57%로 약 1.5배 높은 전환율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통해 데이터리안을 새롭게 알게 되신 분들도 많이 계실거예요.
콘텐츠 : 가장 강력한 설득의 수단
당근마켓에서 매너온도 99도인 판매자와 거래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올겨울에 핸드폰이 고장 나서 급하게 중고 핸드폰을 구한적이 있었는데요. 매너온도 99도인 분을 처음 만나봤어요.
처음엔 별생각 없이 당근마켓에 들어가 핸드폰을 검색했어요. 거래 가능 지역을 가장 좁게 설정을 해두었는데도 끝없이 이어진 상품 리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의욕적으로 이런저런 상품들의 가격과 사진들을 비교해 보았지만,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보니 머리만 더 아파져왔습니다. 결국 저는 매너온도가 높은 분을 발견해서 그분과 거래를 했습니다.
중고거래는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일입니다. 플랫폼에서 공인된 판매자를 통해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고, 새 상품을 거래하는 게 아니다 보니 거래를 하는 상대방, 거래하는 상품 대해 끊임없이 의심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 판매자에게 구매해도 괜찮을까?’, ‘이 상품을 이 가격에, 이 컨디션에 사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죠.
그렇게 한껏 긴장했던 저를 느슨하게 만들어준 것이 바로 매너온도 였어요. 물론 매너온도가 좋다고 해서 그분이 판매하는 모든 상품이 좋은 상품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기존에 거래했던 내역, 만족스럽게 달린 후기들을 살펴보니 판매자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이 분이라면 말도 안 되는 컨디션의 상품을 이 가격에 팔 것 같지는 않다는 믿음이었어요.
기업에게 좋은 콘텐츠란 당근마켓의 매너온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 수 있는 상품이 넘쳐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수많은 경쟁사들의 제품과 우리의 제품을 비교해서 이 상품을 구매해야겠다고 결정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회사가 발행하는 좋은 콘텐츠는 판매자에 대한 믿음의 근거가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소비자도 수많은 정보를 샅샅이 뒤져가면서 비교를 해보려면 피곤하거든요. 이 판매자가 적당히 믿을 만하다는 확신을 가지면, 그냥 판매자를 믿고 구매를 하고 싶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콘텐츠란 소비자들이 ‘이 정도 콘텐츠를 발행하는 회사라면 믿고 상품을 구매해 봐도 괜찮을 것 같다. 판매하는 상품도 발행하는 콘텐츠만큼 좋은 제품일 것 같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가장 강력한 설득의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데이터리안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유튜브도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데이터리안이라는 곳을 믿을 만하게 보여주기 위한 방법들 중 하나인 거죠.
전쟁 같은 콘텐츠 만들기, 믿음직한 레퍼런스 롱블랙
타깃에 맞는 소재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 한 덕분에 서비스가 1년 만에 빠르게 성장했고,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글도 써봤습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별 탈 없이 콘텐츠를 잘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쓰고, 업로드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매번 글을 쓸 때마다 전쟁이었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인지,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는 게 좋은 것인지 알 수 없어 매번 새롭게 고민을 해야만 했어요.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찾아보면서 벤치마킹해봤지만 여전히 정답은 없었고요. 그래도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 피드백 받은 내용을 반영해서 더 좋은 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글들도 쓸 수 있었지만, 정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건지 항상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의지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레퍼런스가 롱블랙이었는데요. 다양한 주제의 롱블랙 글들을 읽으며 이렇게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콘텐츠들을 꾸준히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아키리프 : 포켓몬을 사랑한 과학자, 죽어가는 산호초를 살리다’처럼 생소한 주제에 대해서 흥미를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했고요. ’쇳밥일지 천현우 : 용접공 출신 에디터, 공장 노동자의 현실을 쓰다’처럼 인터뷰 콘텐츠 하나만 읽었는데 이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들려면 대체 기획을 어떻게 해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걸까 궁금했어요.
물론 콘텐츠 그 자체에 빠져들어 충분히 즐기기도 했습니다. '묘사의 힘 : 독자가 내 글 속에서 살아 숨쉬게 하는 법’,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 : 팩트만으로는 설득할 수 없다’와 같은 글쓰기 방법론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들은 제가 그간 써왔던 글들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고요. ‘금옥당 : 네 차례의 창업 성공, 양갱집 대표가 전하는 반전의 기획법’처럼 재미있는 창업자 이야기는 데이터리안 멤버들에게 공유해서 함께 돌려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롱블랙에서 에디터 스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한참 고민했어요. 인생에 몇 안 되는 기회가 있다는 데 이게 바로 그 기회인가 싶어서요. 지원서를 얼마나 잘 써야될지 감이 안 잡혔거든요. 일주일에 두 번, 현장 강의를 듣는 건 대학 졸업한 이후로는 처음 있는 일이지만, 지원서를 작성하는 지금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가슴이 뜁니다.
저는 글쓰기가 평생을 배워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해서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전공까지 문예창작과로 바꾸었던 사람인데요. 에디터 스쿨 자격 요건에 ‘글쓰기는 평생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적혀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 비슷한 고민을 가지신 분들의 글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회사 밖 사람들의 눈에는 저희의 콘텐츠가 어떻게 읽히는지도 정말 궁금하고요.
마치며
“안녕하세요 보민님, 한 번 뵙고 싶었어요.”
이 한 마디는 제가 면접을 보러 가서 면접관님들께 자주 들었던 한마디입니다.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먼저 보고 싶었다는 말을 하다니 제가 업계 유명인사인 게 아니냐고요? 아니요, 이 말을 들을 당시 저는 아무런 스펙이 없는 21살 대학생이었어요. 딱하나 친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너무 재미있어서 자소서를 썼던 학생이었다는 점이었죠.
좋은 자소서는 좋은 글을 닮았습니다. 수많은 이력서 중에 제 이력서가 면접관 눈에 띄려면 흥미를 유발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면접관이 제 글을 끝까지 읽게끔 하고 싶다면 재미있어야 하고, 진솔해야 하고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글쓴이가 대체 누군데 이런 글을 쓸 수 있는지까지 궁금하게 만들어야해요.
제가 이번에 쓴 지원서는 어땠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롱블랙과 함께 2023년 재미있는 한 해로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행 콘텐츠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시리즈
프로덕트 스터디 시리즈